인천 남동구 올림픽공원 인근 인도 곳곳 장맛비에 보행로 끝 물 웅덩이 발생
區 "현장 확인 후 필요 조치 취할 것"

14일 인천 남동구 올림픽공원 인근 보행로의 보도블록이 파손된 채 방치돼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파손된 채 방치된 보도블럭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보도블럭이 파손된 자리는 비만 오면 물이 고이는 웅덩이가 되는데, 시민들은 이 웅덩이를 피해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걷고 있다.
장마비가 그친 14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올림픽공원 인근 인도 곳곳에 물 웅덩이가 생겼다. 웅덩이는 보도블럭이 파손되거나 인도가 내려 앉은 자리다.이곳은 길 건너편에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과 버스정류장까지 있어 시민들의 도보 이동이 많다.파손된 보도블록이 있는 구간은 10~15m 정도다. 특히 파손 부분과 보행로가 끝나는 지점은 비가 내리면 물이 많이 고인다. 보행로와 함께 있는 자전거도로도 1m 구간이 움푹 파여 있어 비가 내리면 배수가 원활하지 못하다.인근에 거주하는 A(58)씨는 "주변 보도블록은 전부 교체가 됐는데 이 (파손된)구간만 오래 전부터 보수가 되지 않고 있다"며 "지하철이나 버스 이용시 꼭 지나다녀야 하는 길인데, 발이 걸려 넘어질까봐 항상 조심스레 걷는다"고 말했다.다른 주민 B(46·남)씨도 "비가 오면 이곳에 항상 물 웅덩이가 생긴다"며 "까치발을 들고 물을 피해 다녀도 들썩이는 보도블록 밑에 물이 고여 있어 늘 신발이 젖는 불편이 있다"고 전했다.실제 해당 구간을 살펴보니 타일식 보도블록이 군데군데 깨져있거나 들썩인다. 장애인이나 노인 등 보행약자들은 자칫 발이 걸려 다칠 우려가 있다.또 주변의 일반 벽돌식 보도블록보다 타일식 보도블록의 파손이 더 많았다. 반면 비교적 최근 벽돌식으로 교체를 마친 보행로는 빗물이 고이는 문제나 파손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아울러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된 볼라드 바닥 부분이 파손돼 점자블록도 깨져있었다.이에 대해 남동구 관계자는 "보도블록을 순차적으로 교체하고 있는데, 이 구간은 아직 교체가 되지 않아 노후된 보도블록이 있는 것 같다"며 "현장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출처 : 중부일보
해당 기사링크 :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4329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