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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까지 건립될 예정인 장애인행복서비스센터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최우수 등급으로 지정돼 예비인증을 받았다. ⓒ박종태 |
내년 4월 강남구 대치동(분당선 한티역 부근)에 건립될 예정이던 ‘장애인행복서비스센터’가 지난 6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최우수 등급으로 지정돼 예비인증을 받았다.
이번 장애인행복서비스센터의 BF예비인증은 장애인 이용 편의 및 중증장애인 대피시설 미흡 건립 우려에 따른 후속조치다.
지난 1월 장애인행복서비스센터 설계도면 점검결과 중증장애인 화재 및 재난 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경사로 및 베란다 설치가 배제됐다.
또한 각층 화장실 안에는 장애인화장실 1곳이 마련될 예정이었으나 출입문이 손이 불편한 장애인 및 휠체어장애인들이 열고 닫기 힘든 여닫이문으로 설치될 계획이어서 개선이 요구됐다.
이에 서울시는 설계도면을 전면수정해 이 같은 우려들을 모두 개선·보완하고 BF예비인증을 받은 것.
먼저 주위 건물 환경으로 화재 대피시설 경사로 설치가 불가능 한 것을 고려해 외부로 베란다를 설치, 장애인들이 긴급화재 시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설계도면상 건물 중간의 계단 1개를 철거해 중증장애인들의 이동이 편리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장애인화장실은 기존 여닫이문에서 터치자동문으로 수정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유도기 및 점자블록 설치도 보완했다.
장애인고용복합시설인 장애인행복서비스센터는 사업비 49억2700만원이 투입, 지하1층~지상6층, 연면적 1687.57㎡,(510,49평), 건축면적 284,97㎡(86,21평)의 규모로 건립된다.
1층은 카페, 2층은 장애인생산품 전시 및 판매 공간, 3층∼6층은 직업훈련·상담·체험 등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장애인들의 직업훈련부터 상담, 체험, 생산품 전시 및 판매까지 한곳에서 이뤄질 계획이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담당자는 “당초 내년 4월 준공예정이었으나 설계도면 수정 및 보완 등으로 준공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 된다”며 “늦어도 7월까지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