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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장애인 참정권 제약 없어야

작성일 : 2022-03-04 오후 2:00:19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애인 유권자들에 대한 배려가 미흡하다.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이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도내 143개 투표소를 대상으로 장애인 접근성을 모니터링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주출입구 접근로와 높이 차이 제거 여부, 출입문 편의성 등을 점검한 결과 이들 3개 분야를 모두 만족하는 투표소는 57곳(40%) 뿐이었다. 10곳 중 6곳은 장애인 접근성이 열악하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출입구 접근로는 조사 대상의 37%(53곳)가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되지 않거나 폭이 좁아 장애인 출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출입구에 높이 차이가 있는 투표소도 29%(41곳)였다. 경사로 기울기와 폭이 미흡하거나 안전손잡이가 없어 안전사고 위험도 있었다. 또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등은 좌식 구조로 돼있어 출입구 단차가 있는 경우도 상당수였다. 그런가하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부적절한 투표소도 무려 82%(117곳)에 달했으며,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도 51%(73곳)가 부적합했다.

투표소의 장애인 접근성 문제는 이번 선거만의 문제가 아니다. 매번 같은 지적이 반복된다. 선거관리위원회와 지자체가 투표소를 설치할 때 좀더 세심한 배려와 주의가 아쉽다. 비록 남은 기간이 많지 않지만 이번에 지적된 부분들에 대해서 최대한 보완하고 불편이 예상되는 부분들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장애인들의 소중한 참정권 행사에 제약이 있어서는 안된다. 

출처 : 제민일보 

해당 기사링크 : http://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3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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