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3-03-04 오전 9:06:00
경기도 안산시 시외버스터미널 내 설치된 장애인화장실의 잠금장치가 파손된 채 방치돼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경기도 안산시 시외버스터미널 남자화장실 입구에는 남자장애인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출입문은 미닫이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됐다.
여기에 지난 27일 방문했을 때 남자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있는 문고리 잠금장치가 파손된 채로 일주일 넘도록 방치돼 있었다. 문을 잠글 수 없어 불안한 상태로 볼일을 봐야 하는 것.
더욱이 장애인화장실 내부 세면대 밑에는 쓰레기봉투가 있어 휠체어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예상됐다. 쓰레기봉투가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막고 있었다.
또한 용변기에는 휠체어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받이와 비상시를 대비한 호출벨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휴지걸이는 손이 불편할 수 있는 중증장애인들의 손이 닿지 않은 범위에, 세면대 손잡이는 상하가동식이 아닌 고정식으로 설치돼 있었다.
세면대 손잡이가 상하가동식으로 설치되면 내부 공간의 활용에 어려움이 따르고, 휠체어장애인들이 용변기 접근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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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