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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기차역, ‘OFF’…일반 창구는 ‘ON'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3-05-10 18:29:10

 

▲ 수원기차역의 문 닫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우선발매창구. ⓒ박종태

 

수원기차역 매표소에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우선발매창구가 만들어져 있다.

우선발매창구는 교통약자 이외에도 기차표를 구매할 수 있고, 특히 장애인 등이 오면 먼저 이용할 수 있도록 양보 하고 있어 모범이 될 만하다.

하지만 교통약자들이 편하게 기차표를 구매를 하도록 하기 위한 당초 취지와 달리 문을 닫고 운영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문제다.

지난 8일 오전 7시 10분 우선발매창구를 보니 문이 닫혀 있었던 반면, 일반창구에서는 발권을 하고 있었다. 문을 닫아야 한다면 교통약자들 뿐만 아니라 이외 사람들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우선발매창구가 아닌 일반창구가 돼야하지 않을까?

역 직원은 잘 못된 점을 인정하며 “앞으로 열차운행 시간에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수원기차역의 문 닫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우선발매창구. ⓒ박종태

 

▲ 역 직원이 문제를 인정한 뒤 우선발매창구의 문을 열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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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