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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역에 '지하철 노선 촉지도' 설치

작성일 : 2014-01-16 오후 1:35:39

 

가로 163m, 세로 110m…각 노선 입체적으로 표현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01-16 11:13:04

 

시각장애인이 삼각지역에 설치된 촉지도를 읽고 있다. ⓒ설리번학습지원센터 

▲ 시각장애인이 삼각지역에 설치된 촉지도를 읽고 있다. ⓒ설리번학습지원센터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설리번학습지원센터는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하철 노선 촉지도’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삼각지역에 설치된 ‘지하철 노선 촉지도’는 가로 163m, 세로 110m의 대형 노선도로 각 노선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지하철 노선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검은 바탕에 고대비의 색상을 사용한 노선과 역 이름도 함께 표기해 저시력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설리번학습지원센터는 삼각지역이 국립서울맹학교 이료전공교육관과 근접한 지하철역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노선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하철 노선촉지도’를 처음 접한 시각장애인 박민규 씨는 “시각장애인들은 노선도의 이미지를 머릿속에서 떠올리기가 쉽지 않은데, 촉지도 덕분에 전체적인 노선을 파악할 수 있어 지하철 역명을 암기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설리번학습지원센터 박은애 센터장은 “국내에 촉각자료 제작사업이 활성화돼있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촉지도 설치가 촉각자료 제작 사업에 탄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의 삶을 개선하고 자립 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도록 촉각자료 제작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설리번학습지원센터에서는 이미지 연상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촉지도 외에도 촉각도서, 촉각교구, 점자키패드 등 다양한 자료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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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연 기자 (jiyeo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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